오시마 나기사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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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사랑과 희망의 거리’로 데뷔한 오시마 감독은 일본의 군국주의와 검열, 광기, 재일 한국인 차별 등을 비판한 작품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1960년 작 ‘청춘잔혹이야기’로 일본 ‘누벨 바그’(새로운 물결을 뜻하는 영화 운동)의 기수로 떠올랐고 재일동포 교수형 사건을 다룬 ‘교사형’과 ‘의식’ 등 문제작을 잇달아 발표했다. 1965년에는 한국 초등학생 이윤복군의 일기를 담은 책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바탕으로 ‘윤복이의 일기’를 제작했다.
그는 대담한 성 묘사로 화제가 된 1976년 작 ‘감각의 제국’으로 세계적인 감독으로 부상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2013-01-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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