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원로 배우 김지영 별세

[부고] 원로 배우 김지영 별세

입력 2017-02-19 22:20
업데이트 2017-02-1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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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배우 김지영 씨
원로 배우 김지영 씨
원로 배우 김지영씨가 19일 오전 6시 51분 별세했다. 79세.

지난 2년간 폐암을 앓아 온 고인은 지난 17일 급성폐렴이 오면서 이날 숨을 거뒀다. 고인은 주변에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최근에도 드라마 ‘여자를 울려’, ‘판타스틱’ 등에 출연했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2년 악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한 고인은 1960년 ‘상속자’로 영화계에 데뷔한 이후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개성 있는 조연으로 주목받았다. 드라마 ‘바람은 불어도’, ‘장밋빛 인생’, 영화 ‘해운대’, ‘국가대표’, ‘마파도2’, ‘아라한 장풍대작전’ 등이 대표작이다. 특히 전국 팔도 사투리를 가장 잘 소화해 내는 배우로 정평이 났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은 21일 오전 7시 50분이다. (02)2258-5940.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7-02-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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