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을 신해양·친환경 수도로” [초광역협력에 지역 미래 건 전남]

“남해안을 신해양·친환경 수도로” [초광역협력에 지역 미래 건 전남]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2-03-07 17:44
수정 2022-03-08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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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의 ‘으뜸전남’ 전략

초광역협력은 균형발전 시발점
부처에 흩어진 권한 한데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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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2019년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 출범식에서 여수시가 최적의 개최지라는 당위성을 밝히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2019년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 출범식에서 여수시가 최적의 개최지라는 당위성을 밝히고 있다.
전남도 제공
“자치단체 간 초광역협력은 국가균형발전의 완성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치단체 간 초광역협력으로 지역의 자생력을 키우고 수도권에 버금가는 규모의 경제를 키울 수 있는데 수도권은 경제수도, 중부권은 행정수도, 남부권은 신해양관광수도로서 삼대 축을 형성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30년 내 228개 시군구 가운데 46%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고, 이 가운데 92%가 비수도권”이라며 “인구 소멸 대응과 초광역협력사업 등 두 가지 축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기획재정부가 인구 감소 지역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최근 1조원 규모로 신설했지만 장기적으로 향후 5조, 10조원까지 확대하고,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과 낙후된 지역 중심으로 배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김 지사는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난해 ‘환태평양 시대, 신해양 친환경 수도 전남’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며 “남해안을 신해양·친환경 중심의 제3수도로 만들고,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을 키워 지역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으뜸전남 미래전략’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의 8대 전략·70개 과제가 담긴 미래전략은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 바이오, 균형발전 등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목표와 방향이 일치한다”며 “여야 의원들과 폭넓게 논의해 차기 정부 국정 과제에 꼭 반영되도록 부지런히 뛰어다니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전남과 부산, 경남은 민선 7기 초부터 ‘남해안 상생발전협의회’를 출범, 문화·관광·해양·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특성과 잠재력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영호남 대표 프로젝트인 만큼 5개 시도가 손을 맞잡고 사업 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늘려 대한민국 발전의 대표 성공 모델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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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남부지방은 남해안의 맛과 멋, 자연경관, 섬과 바다, 갯벌 등 무궁무진하고 수려한 자원이 최대 자랑거리”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관광 핫플레이스로 가꿔 환태평양 관광 시대를 이끌고,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김 지사는 “균형발전위원회, 지방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여러 부처에 흩어진 권한을 한데 모아 기획재정부 수준의 권한과 예산을 가진 부총리급 ‘(가칭)국가균형지방자치부’ 신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3-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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