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미래 도시 준비 이렇게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미래 도시 준비 이렇게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6-11-21 17:02
수정 2016-11-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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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정신 지켜야…‘민간 협력’ 시카고 재원 마련 모범사례

우리 삶을 업그레이드시켜 줄 미래의 ‘스마트 시티’는 어떤 모습일까.

아닐 메논 시스코 SCC(스마트 연결 커뮤니티) 글로벌 회장은 “스마트 시티로 발전하더라도 그 도시의 문화와 정신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첨단 기능을 갖춘 도시 인프라뿐 아니라 그 도시만의 고유 브랜드를 살려내야 한다는 의미다.

미국의 스마트시티위원회는 “스마트 시티의 로드맵을 세울 때에는 큰 생각 틀을 갖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라”고 제안했다. 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투자해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총집결하는 ‘계획 신도시’가 아니라 시민과 지역기업이 참여하는, 저렴하면서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이끌어내라는 것이다.

주요 스마트 시티들은 이러한 상향식 변화와 도시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프랑스 파리 시내에는 통신 장치, 비디오 감시시스템, 간이 안내소 기능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 가로등’과 낡은 전화부스가 공존하고 있다. 서울시의 ‘올빼미 버스’, 주문형 도시 이동수단인 ‘우버’, 대중교통정보 앱도 적은 비용으로 큰 편익을 주는 스마트 시티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은 2012년 시민혁신사무소(MOCI)를 설립해 시장에 직접 보고하는 창의혁신담당관(CIO)을 두고 있다. 기술과 법률, 금융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이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글로벌프로젝트센터는 “스마트 시티 건설 때 정보통신기술 인프라와 그 인프라의 사용 비용을 낮추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투자를 없애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래야 인프라 투자 비용을 지불할 때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삶의 질 개선에 대한 미래 비전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업 아이디어를 도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는 것도 결국 재원 마련에서 출발한다. 줄리 김 스탠퍼드대 선임연구원은 “스마트 시티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 부담금과 세금은 초기 투자와 운영, 유지, 보수 비용으로 쓰여야 한다”면서 “민간 금융을 적극 활용하고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크라우드펀딩, 자선기금 등으로 개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미국 시카고는 투자 수요가 높은 스마트 유료 도로나 스마트 주차 시스템에 대해 개인 운영자와 PPP 협약을 맺고 기존시설을 첨단 스마트 시설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민간 운영업체의 초기 투자금은 사용자의 부담으로 충당하고 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노성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상도전통시장 내 빈 점포 두 곳을 연결해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포토존·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방문을 유도하고, 이를 시장 내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의원은 지난 29일 동작구청 박은옥 상권활성화과장과 회동을 갖고,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구축 등 상도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제안은 노 의원이 평소 구상해 온 시장 부흥 전략의 연장선으로, 마침내 시장 내 공실 두 곳이 확보되면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가 본격화됐다. 핵심 전략은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결합한 방문 콘텐츠 창출이다. 연결된 두 점포 공간을 포토존 및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발길을 이끌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상도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통시장 육성사업’ 문화관광형 분야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장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할 수 있도록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노 의원은 포토존 방문이 시장 내 이동과 먹거리·상품 구매로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6-11-22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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