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상식 버려야 산다… 분리배출 방법, 유~ 퀴즈!

잘못된 상식 버려야 산다… 분리배출 방법, 유~ 퀴즈!

정연호 기자
정연호 기자
입력 2021-01-28 19:42
수정 2021-01-29 04: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포토다큐] 재활용 제대로 하고 있나요… 당신의 ‘쓰레기 상식’ 점수는

“20년 동안 이렇게 쌓인 건 처음”… 만드는 사람도, 버리는 사람도 ‘쓰레기 절약’을 부탁해!
이미지 확대
서울 은평구의 재활용배출물을 선별하는 은평환경주식회사에 재활용 배출물이 산처럼 쌓여 있다.
서울 은평구의 재활용배출물을 선별하는 은평환경주식회사에 재활용 배출물이 산처럼 쌓여 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재앙 가운데 하나는 ‘쓰레기 대란’이다. 다회용품 사용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지자체에서 금지했던 일회용품이 임시로 허용됐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생활용품까지 배달이 되고 배달음식 주문량이 늘면서 포장재와 배달용기 사용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러니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종이, 병 등의 배출량이 급격히 늘어 재활용품 선별 업체들이 이를 다 처리할 수 없을 지경이 됐다.

서울 은평구의 재활용품 선별 업체인 은평환경주식회사. 3m쯤 되는 회사 담벼락보다 더 높은 쓰레기 산이 솟았다. 집게발 크레인 두 대가 쉴 새 없이 쓰레기들을 선별장 안으로 옮기고 있다. 오후 늦은 시간까지도 재활용품 수거 차량들이 끊임없이 쓰레기를 실어 들어온다. 엄덕진 운영소장은 “이 일을 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이 정도로 쓰레기가 많이 쌓인 것은 처음”이라고 말한다. 엄 소장은 시민들의 이해 부족으로 쓰레기가 늘어나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는 “예전에 비해 시민들의 분리배출에 대한 의식 자체는 많이 성숙했다”면서도 “시민들은 열심히 분리배출을 하지만, 정작 그 방법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그러고는 분리배출 방식에 대한 퀴즈로 자세한 대답을 대신했다.
이미지 확대
페트병은 뚜껑 닫아서 버린다?
페트병은 뚜껑 닫아서 버린다? 뚜껑을 분리해서 버리면 뚜껑은 플라스틱류로 크기가 작아 개별 선별작업에 어려움이 있고 뚜껑을 닫고 배출하면 재활용 처리업체에서 별도 분리가 가능함. 뚜껑을 막은 페트는 이물질이 남아 있어도 약 7회 세척하지만 뚜껑이 열려 있는 페트는 2차 오염으로 약 18회 세척해 비용 부담이 있음.

정답(O)
이미지 확대
유리병은 뚜껑 열어서 버린다?
유리병은 뚜껑 열어서 버린다? 뚜껑을 닫아야 병들과의 충돌 시 파손을 방지하고 원형을 유지 할 수 있어 재사용 가능. 유리병은 소주병, 맥주병과 같은 빈 용기와 일반 유리병으로 나누어 빈 용기는 소매점과 제조업체로 회수되어 세척, 재사용하기 때문에 깨져 있는 경우 재활용 불가.

정답(X)
이미지 확대
배달용기 비닐은 버리고 씻어서 배출?
배달용기 비닐은 버리고 씻어서 배출? 일회용 배달용기의 밀봉 비닐은 플라스틱과 다른 재질로 분리해서 배출해야 함. 접착성 있는 포장용기는 품질에 영향을 미치므로 제거가 힘들다면 종량제 봉투에 배출. 배달용기에 묻어 있는 음식물은 세척 후 배출해야 함.

정답(O)
이미지 확대
샴푸통·펌프는 분리 없이 한번에 재활용?
샴푸통·펌프는 분리 없이 한번에 재활용? 펌프의 노즐, 스프링 등은 다양한 재질로 구성돼 재활용 어려움. 따로 분리하여 종량제 봉투에 배출. 그리고 샴푸통은 꼭 깨끗이 세척해서 배출해야 함. 내용물을 다 사용했을 시 안에 물을 넣어 흔들어서 최종까지 사용할 것을 권장함.

정답(X)
이미지 확대
코팅된 전단지도 종이와 함께 재활용?
코팅된 전단지도 종이와 함께 재활용? 전단지는 표면이 코팅되어 있어서 재활용이 불가하므로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함.

정답(X)
문제를 풀면서 느꼈겠지만 쓰레기 재활용 업계에서 바라는 분리수거 방법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이 문제에 나온 것 외에도 분리배출에 있어 시민들의 이해가 부족한 부분들은 많다. 이를 테면 투명 페트병. 지난해 12월부터 환경부는 재활용 품질이 높은 투명 페트병을 별도로 분리배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아직도 이 지침을 잘 알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다. 서울시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주부 김서희씨는 “아파트 분리배출장에 플라스틱 마대가 추가로 설치되어 있어 짐작은 했지만 다른 색 페트병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 헷갈린다”며 “지자체에서 전용마대라도 제작해 배포하면서 열심히 홍보해주면 좋겠다”고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홍보 정책을 주문했다.

은평구 정규환 자원순환과장은 “분리배출의 혼란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열쇠는 생산자들이 쥐고 있다”면서 “생산자들이 포장재질을 단순화하고 통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소비문화가 정착되면 생산자들이 저절로 친환경 상품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국민의힘 ‘맘(Mom)편한특위’, 현장 소통간담회 개최… “아이 키우는 일, 개인이 아닌 국가의 몫, 국가가 끝까지 책임질 것”

국민의힘 ‘맘(Mom)편한특별위원회’(이하 맘편한특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인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지난 2월 발족한 맘편한특위는 17일 서울 마포구 소재 ‘채그로’에서 제1차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박춘선 저출생영유아보육분과 위원장(서울시의원, 강동 3)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당 지도부와 특위 위원, 신혼부부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참석자들이 함께했다. 간담회에서는 ‘난임에서 보육까지’를 주제로 보육 정책, 신혼부부, 워킹맘, 다둥이 가정, 한부모 가정, 경력 단절, 난임 지원 개선 및 행정 불편 등 다양한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한편, 실효성 있는 안성맞춤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간담회를 끝까지 청취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아이 키우는 일, 개인이 아닌 국가의 몫”이라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겪는 막막함을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부모님들이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예산과 입법 지원을 아끼지
thumbnail - 국민의힘 ‘맘(Mom)편한특위’, 현장 소통간담회 개최… “아이 키우는 일, 개인이 아닌 국가의 몫, 국가가 끝까지 책임질 것”



2021-01-29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