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감 느껴”

MB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감 느껴”

입력 2010-03-08 00:00
업데이트 2010-03-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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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MB) 대통령은 8일 부산 여중생 살인 사건과 관련,”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최대한 빨리 범인을 잡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언제까지 이런 흉악범죄가 계속돼야 하느냐“며 ”무슨 말로 부모님을 위로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딸을 둔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어린 자식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마음편하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한 정부의 책무“라면서 ”사회적 약자,특히 어린이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흉악범죄는 결코 용납돼선 안된다.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여중생 죽음에 대해 굉장히 안타까워했다“면서 ”특히 지난해 조두순 사건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여러 후속조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는데 성과로 나타난 것은 거의 없다.이 부분에 대해 법안처리와 제도적 논의와 관련해 정치권에 대한 아쉬움과 답답함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약자,특히 아동과 여성에 대한 범죄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정치권은 물론 시민,관계기관들이 머리를 함께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선거 때문에 시급한 경제살리기가 소홀해질까 걱정“이라며 ”청와대와 정부 각 부처는 선거와 관계없이 한치의 소홀함 없이 민생경제를 챙겨야 한다.조금 상황이 나아졌다고 방심하지 말고 작년과 똑같은 긴장감을 갖고 똑같은 집행속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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