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화해·갈등관리 트레이드 마크 삼겠다”

이달곤 “화해·갈등관리 트레이드 마크 삼겠다”

입력 2010-03-08 00:00
업데이트 2010-03-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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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장관은 “‘더 큰 경남,행복한 도민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기계,항공,조선 등 탄탄한 산업기반과 천혜의 자연환경,세계적인 문화유산 등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 경남경제권을 구축하겠으며,나아가 중국 상하이권,일본 오사카권과 경쟁할 수 있는 세계 속의 큰 경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현장 중심의 민생경제를 챙기고,취직 자리를 넓혀 도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의 도정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으며,화해와 갈등 관리를 트레이드 마크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합 창원시가 행정체제 개편의 시범 모델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아울러 나머지 17개 시·군이 소외받지 않는 균형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출마-불출마 번복과 관련해 그는 “행정안전부 장관이라는 직책으로 지방에 가서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말을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여권 핵심부에 의해 떼밀려 나왔다는 설과 관련,“외부 여건과 (저의) 자유 의지가 일정 시기에 결부돼 사표를 제출한 것이다”고 답변했다.

 또 출마 결심 시기에 대해 그는 “지난 1월 김태호 지사의 불출마 선언 직후 출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과의 경선 및 출마 무소신 비판과 관련해서는 “지역의 원로이자 대선배로서 한 지적을 따끔히 받아들이겠다”면서 “선배님과 나름대로 공정하고 새로운 경선 선거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지난 4일 사표를 제출한 뒤 이튿날 가진 이임식에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남지사 선거 출마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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