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교육감 후보, 정책선거 다짐

경기도지사-교육감 후보, 정책선거 다짐

입력 2010-05-10 00:00
업데이트 2010-05-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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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및 도교육감선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이 10일 오전 10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협약식에는 한나라당 김문수,민주당 김진표,민주노동당 안동섭,진보신당 심상정,국민참여당 유시민 등 도지사선거 예비후보 5명과 정진곤,김상곤,한만용,강원춘 교육감선거 예비후보 4명이 참여했다.

 후보들은 금품·향응 및 흑색·비방선거를 삼가고 정책·공명선거를 하겠다는 내용의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협약서에 서명하고 이를 다짐하는 말을 했다.

 김문수 후보는 현직 도지사로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현직에 있으면서 자리를 이용해 반칙하거나 올바른 처신을 못하면 다른 후보가 애를 써도 (정책선거가) 안 될 것”이라며 “공명선거를 바라는 도민의 염원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표 후보는 “유권자들이 각 후보의 정책을 알 수 있는 자리가 극히 제한돼 있다.”라며 “좀 더 많은 토론회와 토론회 내용에 대한 충분한 홍보가 이뤄져 우리 정치가 지역주의,연고주의를 극복하고 선진국형의 정책선거로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동섭,심상정 후보는 선관위가 ‘선거 쟁점’을 이유로 무상급식,4대강 사업 등의 캠페인을 금지한 것을 비판하고,군소정당이 도민에게 정책을 알리고 평가받을 기회를 공평하고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시민 후보는 “사람에 대한 네거티브는 안 하겠지만 정책에 대한 네거티브는 강력하고 확실하게 하겠다.”라면서 “헌법에서 명시적으로 금지된 것 외에는 모든 것이 허용되는 자유선거가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도 교육감 후보들은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강원춘,정진곤,한만용 후보는 교육감 선거가 도지사 선거보다 관심을 받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면서 “어떤 후보가 어떤 정책을 갖고 있는지 유권자들이 알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달라.”라고 호소했다.

 현 교육감인 김상곤 후보는 공정하고 미래지향적 선거가 되려면 선거 과정에 네거티브 중심 내지는 색깔론 방식의 흑색선전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면서 ”이번 선거가 매니페스토 선거의 하나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음 좋겠다.“라고 말했다.

 후보들은 다짐의 말을 마친 뒤 다 함께 버저를 누르면 ‘정’,‘책’,‘선’,‘거’,‘실’,‘천’이라는 현수막이 나오는 퍼포먼스로 협약식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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