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박희태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

국회, 박희태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

입력 2010-06-08 00:00
업데이트 2010-06-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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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는 8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6선의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을 18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최다선인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7선)이 임시 의장을 맡아 실시한 국회의장 선출 투표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한 박 의원은 투표 참여 의원 249명중 236표를 얻어 94.8%의 압도적 지지로 선출됐다.

 이는 지난 1992년 제14대 국회 이후 최고의 득표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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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18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된 6선의 박희태(오른쪽) 의원, 4선의 정의화(왼쪽) 의원이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7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18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된 6선의 박희태(오른쪽) 의원, 4선의 정의화(왼쪽) 의원이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박 신임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국회가 이대로는 안된다.변해야 한다’는 게 국민 다수의 뜻”이라면서 “이제 우리 국회에도 변화의 새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그렇다고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것이 아니며,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원형을 회복하는 것이 바로 변화의 방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회가 국회답지 못하면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입법기능을 잘 발휘할 뿐 아니라 국민의 다양한 생각과 분쟁을 해결하는 해결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고 법을 잘 만들 뿐 아니라 법을 잘 지키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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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장 출신인 박 의장은 대표적인 화합형 정치인으로,제13대 총선부터 17대 총선까지 경남 남해.하동에서만 내리 5번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해 10.28 양산 재선거에서 당선돼 6선 고지에 올랐다.

 국회는 또 한나라당 정의화(4선),민주당 홍재형(3선) 의원을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하고 18개 상임위원장단도 확정했다.

 한나라당 몫 11개 상임위원장은 △운영위원장 김무성 △정무위원장 허태열 △기획재정위원장 김성조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원희룡 △국방위원장 원유철 △행정안전위원장 안경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정병국 △국토해양위원장 송광호 △정보위원장 정진석 △예결위원장 이주영 △윤리위원장 정갑윤 의원 등이다.

 민주당 몫 6개 상임위원장은 △법사위원장 우윤근 △교육과학기술위원장 변재일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최인기 △지식경제위원장 김영환 △환경노동위원장 김성순 △여성위원장 최영희 의원 등이다.

 자유선진당 몫인 보건복지위원장에는 이재선 의원이 확정됐다.

 한편 국회는 9-1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14-17일 대정부질문,18-27일 상임위 활동 등의 일정을 거쳐 28-29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어 계류 법안과 안건을 처리한다.

 박 의장은 이날 의장 비서실장에 윤원중 전 의원을 내정한 데 이어 9일중 비서실 직원들을 임명,의장실 진용을 갖추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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