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선, ‘쇄신 대표주자’…24일께 가닥

한 초선, ‘쇄신 대표주자’…24일께 가닥

입력 2010-06-21 00:00
업데이트 2010-06-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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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초선 쇄신모임이 7.14 전당대회에 나설 독자후보 모색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초선 쇄신모임은 21일 실무위원 회의를 가진데 이어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 의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초선 독자후보 선정 방안 등을 논의한다.

 모임은 지난 17일 회의에서 김세연,배영식,홍정욱,황영철 의원 등을 독자후보군으로 정리했고,그동안 이들 의원에 대한 직.간접 접촉 등을 통해 출마의사를 타진하고 설득해왔다.

 모임측 한 핵심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일(22일) 회의에서 독자후보 문제에 대한 경과를 보고하고 토론할 것”이라며 “이후 내부조율 등을 거쳐 24일께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독자후보군에 속한 4명의 의원이 모두 출마요청을 고사하고 있는 데다,쇄신모임 내 일부 의원이 독자후보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어 내부 동력을 끌어올리기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이종혁 의원은 “초선 의원이 성찰.반성없이 전대에 출마하는 것은 권력투쟁의 한 모습으로 비칠 것”이라고 밝혔고,일부 의원은 대표주자를 내는 데 대한 반대의 뜻으로 22일 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쇄신모임은 당내 개혁성향 의원모임인 ‘민본21’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중립성향의 김성식 의원을 대표주자로 내세우는 방안도 함께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당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지난 2003년 대선자금 수사에서 비상대책기구를 맡았고 2006년 혁신위원장으로서 위기를 수습한 일이 있다”며 “2012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당이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에 위기수습을 위해 나선 것”이라며 ‘구원투수론’을 전개했다.

 같은 날 출사표를 던진 남경필 의원도 라디오 방송에서 “‘가짜보수’가 아닌 ‘진짜보수’가 당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며 “특히 계파싸움을 하면서 국민에게 통합하라는 것도 가짜”라며 보수가치의 회복을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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