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본회의…대북결의안.집시법.‘스폰서의혹’ 법안도 관건
여야가 세종시 수정법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 여 부를 놓고 첨예하고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6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28,29일 이틀간 개최된다.특히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은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부결된 세종시 수정법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치기 위해 28일 의원 65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본회의 부의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현행 국회법 규정상 본회의 부의요구서 제출에 따라 세종시 수정법안은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며,여야는 부의된 수정법안의 본회의 상정 여부를 놓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박희태 국회의장은 상정권한을 행사하기에 앞서 여야간 논의를 요구키로 해 여야가 합의점을 찾아낼지 주목된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세종시 수정법안의 본회의 표결 자체를 9월 정기국회로 넘기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세종시 수정법안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와 함께 ‘스폰서 검사’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법안과 천안함 사태 관련 대북 규탄 결의안,야간 옥외집회와 관련한 집시법 개정안의 6월중 처리 여부도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이들 법안과 결의안을 6월 임시국회 내 처리한다는 방침이나 지난 23일 국방위를 통과한 천안함 대북결의안의 경우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날치기’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고,집시법 개정은 여야 간 입장차로 29일까지 본회의를 통과될지 미지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