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참모진,장·차관급 추가인사 예상

靑참모진,장·차관급 추가인사 예상

입력 2011-02-08 00:00
업데이트 2011-02-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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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일부 비서진과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가 8일 전격 단행된데 이어 향후 이뤄질 추가 인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인사를 발표하면서 청와대 참모진 추가 인사가 이달말께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데다 이번에서 사실상 청와대에서 물러난 ‘장수’ 비서관들의 정부 부처 차관급 기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방송통신위원장과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낙마 이후 공석중인 감사원장,신설된 국가과학기술위원장,구제역 사태로 사의를 표명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일부 장관급의 인사도 예정돼 있어 개각 수준은 아니지만 수요에 따른 ‘원포인트’ 인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이달말께 이뤄질 청와대 참모진 추가 인사에서는 일부 수석들이 포함될 지 여부가 관심사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석급 인사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으나 전체적으로 인사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일부 수석이 포함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이다.

 만약 수석급 인사가 이뤄질 경우 정무 라인보다는 정책 라인이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일각에서는 권재진 민정수석의 교체 가능성도 제기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가능성이 낮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비서관 중에서는 정권 출범후 줄곧 자리를 지켜온 김명식 인사비서관과 김창범 의전비서관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내년 19대 총선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함영준 문화체육비서관은 사퇴 여부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복 농식품부장관의 사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구제역 담당 라인에 있는 남양호 청와대 농수산식품비서관의 거취도 주목된다.

 이날 교체된 박흥신 정책홍보비서관과 오정규 지역발전비서관은 정권 출범후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일한 ‘장수’ 비서관인 만큼 이르면 3월께로 예상되는 차관급 인사에서 새로운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

 박 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나 방송통신위원,오 비서관은 기획재정부나 국토해양부,지식경제부 등 경제부처 차관으로 이동할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

 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마땅한 ‘대안’이 없는 만큼 연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관측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연임해도 인사청문회를 다시 해야 한다는 점 등을 들어 교체 의견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장의 경우 정 전 수석의 낙마 이후 하마평에 오르던 후보들이 고사,직무 능력과 인사청문회 경쟁력을 두루 갖춘 인물을 물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장기 공석 사태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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