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군인들…구제역 여파 돼지고기 배식 감량

불쌍한 군인들…구제역 여파 돼지고기 배식 감량

입력 2011-03-07 00:00
업데이트 2011-03-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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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

군은 구제역 발생으로 돼지고기 수급이 불안해짐에 따라 돼지고기 배식을 줄이고 있다고 방위사업청이 7일 밝혔다.

방사청이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배포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각군 해당 부대는 생선과 수입 쇠고기 등을 증량하는 한편 돼지고기 급식 횟수를 조정하고 기준량을 감소 편성하고 있다.

햄과 소시지 등 육가공품 조달과 관련해 5월까지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공급할 수 있지만 6월 이후에는 수급 상황을 고려해 수입육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방사청은 또 인력 전문성을 높이고자 기술사, 회계사, 변호사 등 민간 전문 인력 특채를 확대해 2015년까지 100명을 추가 채용해, 현재 92명에서 192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차원에서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반영을 위한 창구 기능을 하는 동시에 기존 무기체계 성능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국방기술 실용화센터(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다.

국방기술 실용화센터는 장비를 운용하는 현장과 민간에서 제기되는 아이디어를 발굴ㆍ평가한 뒤 연구 과제화하고 이를 통해 획득된 기술을 미래 무기체계 연구개발 및 운용 무기체계의 성능 개량에 접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방사청은 아울러 업체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업체의 권리보호를 강화하는 내용과 함께 방위사업 수행과 관련한 원가부정 행위를 방지하는 내용을 담은 원가부정방지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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