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 인터뷰

與 당권주자 인터뷰

입력 2011-06-21 00:00
수정 2011-06-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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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경원 의원 “계파 기대지 않고 국민의 선택 받겠다”

한나라당 당권 주자인 나경원(48) 의원은 자신감이 넘쳐났다. 나 의원은 “계파에 기대지 않고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했다. 대표 선출 투표의 30%를 차지하는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제압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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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
나경원 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한나라당의 말을 국민이 믿지 않는다. 이대로 가다가는 총선 패배는 물론이고 분당 사태로 치닫을 수 있다. 당을 위해 결심했다.

→대표가 된다면 당에 무엇을 할 수 있나.

-총선에서 수도권을 구할 적임자가 나라고 생각한다. 표의 확장성 측면에서 다른 후보보다 낫다고 본다. 4·27 재·보선에서도 내 지역구인 서울 중구청장 선거에서만 승리했다. 강북지역 의원들에게 희망을 줬다.

→당원들이 40대 여성 당대표를 선택할까.

-여성, 낮은 선수(재선), 40대라는 조건은 보수정당에선 큰 약점이다. 이런 나를 당 대표로 뽑는 게 바로 진정한 변화다.

→당 대표가 되면 우선 무엇을 할 생각인가.

-당의 위기는 신뢰가 붕괴되면서 시작됐다. 북한인권법 하나 통과시키지 못해 보수층으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경제도 살리지 못해 중산층이 등을 돌렸다. 신뢰를 회복하겠다. 또 친이·친박 갈등을 없애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파의 수장에 줄을 서는 공천을 바꾸어야 한다. 상향식 공천개혁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상향식 공천이 현역의원 기득권 지키기라는 비판이 있다.

-어떤 후보는 물갈이를 위해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하는데, 영입의 주체는 당 대표가 아니라 국민이다. 전략공천도 최소화해야 한다. 당 대표의 공천권은 사실상 없다.

→친이계가 원희룡 후보와 나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나를 지지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웃음). 계파에 기대지 않겠다.

→원 후보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대표 경선에 나섰다.

-전당대회를 위한 수단으로 지역구 포기를 선언한 것이어서 진정성에 의문이 생긴다. 지역구 의원의 첫째 책무는 자신의 지역을 잘 지키는 것이다. 불출마 선언을 하더라도 내년 총선 때 해야 한다.

→소장파와 황우여 원내대표의 쇄신 정책을 어떻게 보나.

-당이 건강하게 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보수정당의 가치는 지켜야 한다. 변화를 위한 변화나, 지킬 수 없는 변화는 안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는 어떻게 보나.

-무상급식은 재정의 우선 순위 문제였는데, 지금은 포퓰리즘과 반(反)포퓰리즘의 상징이 됐다. 원칙대로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

→소득세·법인세 추가 감세 철회 주장은 어떻게 보나.

-급격한 정책 변화는 안 된다.

→당·청 관계 재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국민은 당·청이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것을 식상해한다. 누가 앞서고 누구는 찌그러지는 방식은 안 된다. 다만 당은 민심에 가까운 만큼 청와대와 정부가 민심과 멀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글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5> 유승민 의원 “내년 총선 先 인재영입, 後 상향공천을

한나라당 7·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재선의 유승민(53) 의원은 20일 “내년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 대부분이 공천되면 이길 수 없다는 전제하에서 ‘선 인재 영입, 후 상향식 공천’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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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
유승민 의원
박근혜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친박계 단일 후보 격인 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당 지도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참신하고 깨끗하며 국민이 좋아할 외부 인사를 영입해 총선을 치르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새 대표에 적합한 인물 유형은.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수구꼴통이라든가 가진 자와 대기업을 편드는 식의 자세부터 달라져야 한다. 당의 정책과 노선을 바꿔야 한다. 새 인물도 영입해야 한다.

→인재 영입과 상향식 공천은 상호 충돌하는 가치 아닌가.

-상향식 공천 기본 취지에는 공감한다. 다만 기득권을 지키는 수단으로 변질돼서 문제다. 특히 인재를 영입하려면 상향식 공천으로는 안 된다. 예민한 부분이지만 솔직해져야 한다.

→박 전 대표도 공감하나.

-총선은 결국 사람 문제다. 계파를 떠나 좋은 사람을 내놓고 승부해야 한다는 데는 박 전 대표도 공감한다.

→전대 과정에서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나 연대 가능성은.

-후보 단일화를 위해 중간 경선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정책 연대도 너무 앞서가는 얘기다. 투표하는 분들에게 오만하게 비쳐질 수 있다. 친박 후보가 한 명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다.

→전대 이후 이상득 의원과 이재오 특임장관의 역할은.

-차기 당 대표가 역할을 맡긴다는 개념 자체가 맞지 않다. 특정 계파의 수장이라는 이유로 공식적인 역할을 맡기는 것은 계파 지분을 인정하면서 발언권을 주는 것밖에 안 된다.

→박근혜 전 대표도 마찬가지인가.

-계파 수장이 아닌 당의 대선 후보들은 자유롭게 풀어줘야 한다. 박 전 대표는 물론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도 마찬가지다. 대선 후보로 적극 활동하는 과정에서 당이나 청와대와 차별화돼도 참아줘야 한다. 정권 재창출에 제일 좋은 방법이다.

→친박이라는 계파와 보수에서 탈피한 정책 노선이 지지표 확장에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보나.

-현실적으로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다. TK(대구·경북) 출신의 친박계 유일 후보로 표의 확장성이 없다. 당의 정책과 노선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를 놓고 승부하겠다.

→출마를 선언하면서 ‘용감한 개혁’을 내세웠는데.

-고통받는 국민의 삶과 관련해서는 좌우의 문제로 보지 말고 무조건 실행하자는 것이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입장은.

-내년에 지류사업을 하느냐 마느냐가 문제다. 예산 편성에 찬성할 수 없다. 후유증 여부부터 점검해야 한다.

→대학등록금 정책에 대한 견해는.

-‘미친’이라는 표현이 맞을 만큼 너무 높다. 분명히 거품이 있다. 등록금에 대한 상한제를 더 엄격히 할 필요가 있다.

→법인세 추가 감세 여부는.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게 맞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1-06-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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