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정권교체 위해 뭐든지 할 것”

“한명숙, 정권교체 위해 뭐든지 할 것”

입력 2011-08-30 00:00
업데이트 2011-08-30 15: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시장 보선 출마 시사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30일 “한명숙 전 총리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무슨 역할이든지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한 전 총리가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한 전 총리와 가까운 백 의원은 이날 의원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8월 중순 한 전 총리가 친노(親盧) 주니어 모임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며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에 일조하겠다는 것이 한 전 총리의 확고한 생각”이라고 전했다.

백 의원은 “한 전 총리가 보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전제를 달며 이같이 밝히면서도 “이제 출마 여부를 고민할 때가 됐다”고도 강조했다.

백 의원은 한 전 총리 추대론에 대해 “한 전 총리는 ‘추대’의 ‘추’자도 생각한 적이 없다”며 “만약 출마를 결심한다면 국민경선, 참여경선 등 어떤 형태의 경선이라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보선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최고위원과 출마 선언이 예상되는 추미애 의원은 당 지도부가 경선 일정을 늦춘 후 한 전 총리 추대론을 내세우거나 외부 영입인사를 전략공천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백 의원은 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서울시장 보선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이사장은 “한 전 총리는 지난해 지방선거 때 0.6%포인트 차이로 석패했고 현재 서울시장 후보 중에서 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민주당이 왜 한 전 총리와 먼저 보선문제를 상의하지 않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