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생각할 겨를 없었다”

안철수 “서울시장 생각할 겨를 없었다”

입력 2011-09-02 00:00
업데이트 2011-09-02 11: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일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여러가지 하는 일들이 많아서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장과 가까운 사이인 한 지인은 이날 안 원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향에 대해 이 같은 대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안 원장은 또 “(서울시장 출마를) 강력히 종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면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된 지 얼마 안 돼 대학원을 키워야 하고 신성장동력 육성 등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아 깊이 생각을 못해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안 원장은 평소 화법과 달리 서울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을 딱 잘라 부인하지는 않았다고 이 지인은 전했다.

이 지인은 “내가 아는 안 원장은 대학원장직에 보람을 느끼고 있고 책임감도 강한 사람이어서 현재 하는 일을 갑자기 그만 두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출마를 종용하는 사람들에게 단박에 ‘노(no)’라고 말하기가 힘든 상황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안 원장이 서울시장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안 한다’고는 안 했다”면서 “답변에 여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