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風’, 정치권에 올 것이 왔다고 생각”

“‘安風’, 정치권에 올 것이 왔다고 생각”

입력 2011-09-09 00:00
업데이트 2011-09-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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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또 남ㆍ북ㆍ러 가스관 연결 구상에 대해 “북한과 러시아가 (협의를) 하고 있고 우리와 러시아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3자가 합의되는 시점이 있을 텐데 생각보다 빠르게 진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스관 연결은) 러시아에도 도움이 되고 북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스가 중간에 끊어지면 북한도 손해고 러시아는 팔 데가 없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전망에 대해서는 “임기 중에 정상회담을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면서 “정상회담을 한다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고 도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고 그 기본 위에서 협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거 2차례 남북정상회담을 했지만 서해안에서 사고가 생겼다. 도와주고 정상회담도 했는데 그런 사고가 생겼다”면서 “남북이 정상적 관계가 먼저 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으면 우리가 돕고 싶어도 여건이 안된다”면서 “세계 모든 나라들과 함께 북한을 도와서 경제도 살리고 국가의 안보도 유지시켜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것이 진정한 정상회담의 의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독도에 가고 싶으면 연내라도 갈 수 있다.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면서 “제주도를 우리 땅이라고 하는 것과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하는 것은 같다. 그것을 갖고 (일본과) 싸울 일이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초 휴가기간에 김윤옥 여사와 독도 방문을 계획했으나 기상이 맞지 않아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 수도권 전세 대란에 대해 “금년이 고비가 아니겠는가”라며 “내년에는 (전세 가격이) 고객을 숙일 것이라는 희망적인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통령은 전세 대책에 대해 “우선 소액(소형)주택을, 임대 소액주택을 더 짓는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도 소형주택, 임대아파트, 소형아파트를 많이 짓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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