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총선 격전지

미리 보는 총선 격전지

입력 2011-12-19 00:00
수정 2011-12-1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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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박진·정세균 운명 건 빅매치, 청주 상당-정우택·홍재형 중원 대혈투

19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전열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권은 혁신 공천으로, 야권은 후보 단일화로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내년 4·11 총선 지형은 대선 전초전, 안풍(安風) 효과, 지역주의 붕괴 등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켜켜이 쌓였다. 이 때문에 정치권의 긴장 지수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특히 격전지에 뛰어든 예비 후보들은 더더욱 그렇다.

거물의 대결이 우선 관심을 모은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는 한나라당 박진 의원과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의 빅 매치가 예상된다. 충남 홍성·예산에선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의 측근인 서상목 전 의원과 한나라당 홍문표 최고위원이 맞대결 준비에 나섰다. 충북 청주 상당구는 한나라당 정우택 전 충북지사와 민주통합당 홍재형 의원의 승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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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갑 이성헌 vs 우상호

리턴 매치가 이번에도 재연된다. 서울 서대문갑의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과 민주통합당 우상호 의원, 강원 홍천·횡성의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과 민주통합당 조일현 전 의원은 각각 4번째 맞서게 된다. 한나라당 이방호 전 사무총장과 통합진보당 강기갑 의원이 경남 사천에서 재회한다.

불모지 출마도 관심거리다.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다. 전북 전주 완산구을에는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낸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나선다.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이 대구에서 4선을 노린다. 조경태 의원은 부산 사하구을에서 3선에 도전한다. 김영춘 전 최고위원이 부산진갑에서 뛰고 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번 주 부산 출마를 선언한다. 어느 선거구로 나서든 한나라당 후보와의 빅 매치를 예고한 셈이다.

●김형오·이상득 빈자리 ‘무주공산’

잇따른 불출마 선언으로 늘어난 무주공산 지역구도 관심이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에서는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김 전 의장의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상호씨, 이재균 전 국토해양부 차관(무소속) 등이 준비 중이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물러난 경북 포항시 남구·울릉군에서는 김형태 전 KBS 국장(한나라당)과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무소속), 허대만(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이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이 떠난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군엔 채수찬 전 의원 등 8명이 각축을 벌인다.

●여야 텃밭 피말리는 공천 경쟁

여야의 전통적 텃밭 승부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영남 지역은 이명박 정부의 고위직 인사들과 한나라당 현역 의원들의 피말리는 공천 대결이 예상된다.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부산 수영구에서, 김희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부산 연제구에서 표밭을 다진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대구 중·남구에 둥지를 틀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경남 거제시에,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은 경북 경주시에 출마했다.

호남 지역은 현역 물갈이 폭이 관건이다. 광주 서구을에선 민주통합당 김영진 의원과 정남준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 오병윤 전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등이 야권 단일 후보를 노린다. 광주 서구갑엔 조영택 민주통합당 의원에 맞서 정동채 전 의원과 송갑석 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이 거론된다. 김재균 민주통합당 의원이 재선에 나서는 광주 북구을은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 최경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관이 공천 통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구혜영·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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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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