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검찰 더 빨리 변화해야”

李대통령 “검찰 더 빨리 변화해야”

입력 2011-12-26 00:00
업데이트 2011-12-26 15: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법무부ㆍ법제처 업무보고..”신뢰받는 검찰 되자”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검찰이) 속도감있게 변화한다면 국민들도 신뢰할 것”이라며 검찰의 더 빠른 변화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법무부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우리 사회 모든 분야가 발전하고는 있지만 발전 속도가 변화하는 환경과 사회적 기준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세상이 시속 100km 속도로 변화하는데, 우리가 시속 80km로 변하고 있다면 검찰 스스로 볼 때는 굉장히 노력했다 하더라도 변화를 하지 않는 것 같이 보일 것”이라며 “속도감 있게 변화한다면 국민들도 신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검찰은 법치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조그마한 흠이라도 있으면 굉장한 지탄의 대상이 된다”며 “그런 점에서 더 많은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검찰이 빨리 되자”고 당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정부 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법제처 업무보고에서 “시대에 맞는 법 정비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FTA(자유무역협정)로 더욱 국제화된 시대에 법 정비는 필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인터넷상에서도 쉽게 찾아보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생활과 밀접한 법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자기 권한을 찾을 수 있도록 쉽게 해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