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2명, 의사당에서 ‘야한 동영상’ 보다가

장관 2명, 의사당에서 ‘야한 동영상’ 보다가

입력 2012-02-09 00:00
수정 2012-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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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지방장관들, 의사당서 포르노보다 ‘찰칵’

인도 지방정부 장관 2명이 의사당에서 포르노 비디오를 보는 장면이 TV 카메라에 포착돼 파장이 일고 있다.

8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남서부 카르나타카 주정부의 락슈마나 사바디 협력 장관이 전날 의사당에서 휴대전화로 포르노를 보고 있고 그 옆에 앉아있던 C.C. 파틸 여성아동복지 장관이 이를 엿보는 모습이 취재진의 TV 카메라에 잡혔다.

지방 방송사들이 문제의 장면을 내보내자 사바디 장관은 지역구인 카르나타카 주 아타니 지역에 전력공급을 중단시켜 방송 송출을 방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건’이 알려지자 카르나타카의 사다난다 고다 주총리는 “두 장관이 의사당에서 포르노를 본 게 잘못이라면 하원의장이 그에 따른 조처를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들 장관이 소속된 인도국민당(BJP) 관계자는 “정치인은 시민들의 신뢰를 받는 몸이기 때문에 훌륭한 생활을 해야 한다”면서 “이들 장관이 잘못한 것으로 판명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은 전날 밤 이들 장관의 자택 앞으로 몰려가 구호를 외치며 사퇴를 요구했다.

카르나타카주 야당인 국민회의당 관계자는 “창피스럽다. 이들 장관의 사퇴를 요구한다”면서 “주정부가 해당조치를 취할 때까지 계속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바디 장관은 자신의 불미스런 모습이 방영된 지 4시간이 지난 후 “나는 잘못한 게 없기 때문에 장관직에서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료 장관 중 한 명이 내게 보내준 외국의 광란 파티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광란 파티가 어떤지 알아보려고 그랬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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