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불쾌한 표정 짓더니 갑자기 일본말로…

박원순, 불쾌한 표정 짓더니 갑자기 일본말로…

입력 2012-05-04 00:00
수정 2012-05-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외국인 바가지 요금 실태 암행조사…시, 근절대책 발표

박원순(56) 서울시장이 2일 일본인 관광객으로 위장하고 바가지 요금을 점검하기 위한 ‘암행 조사’를 펼쳤다. 

서울시 대변인실은 이날 트위터에 박 시장의 암행현장 사진을 공개하면서 “외국 관광객 대상 바가지 요금이 빈번한 현장을 직접 찾아 그간 느슨했던 단속 문제점을 지적한 후 민관 협력 집중 단속으로 법이 허용한 최대의 처벌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박 시장은 면바지에 셔츠를 입고 모자를 눌러 쓴 채 자원봉사를 하러 한국에 온 오무라 히토미(26·여)씨와 부녀로 가장해 남대문 시장과 명동 등 주요관광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최근 콜밴이 말이 많아 이용하려고 했는데 낮에는 운행을 거의 안해서 일반 택시를 탔다.”면서 “일본인으로 가장했는데 택시기사가 일본어는 못했지만 요금은 정확히 계산했다.”고 말했다.

수수한 차림에 모자를 푹 눌러쓴 탓인지 일본어를 구사하는 박 시장을 보고 의심하거나 알아보는 시민은 거의 없었다.

박 시장은 남대문 중앙로를 걸으며 패션잡화점과 기념품 가게, 액세서리, 옷 가게 등을 들러 가격표시와 외국인 요금 차별 등을 점검했다.

머리 핀과 끈 등 액세서리와 옷과 패션잡화 등에서 가격이 적혀있지 않은 품목이 발견됐다. 

박 시장은 “가격 표시가 없는 점이 꽤 있네요.”라면서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4만8000원짜리 핀 등을 보고는 “다른 곳보다 여기가 더 비싼 물품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건강식품 가게에서 인삼차를 산 박 시장은 명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화장품 가게를 찾은 박 시장은 4~5개의 마스크 팩과 화장품 등을 사고 소비자가격대로 요금이 합산되는지 예의주시했다. 제대로 계산이 되는 모습을 지켜본 박 시장은 “체인점이라 비교적 정직하게 하는 듯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박 시장은 현장점검 틈틈이 외국인들에게 관광에 불편한 점은 없느냐고 물었다.

1시간 동안의 일정을 마친 박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1000만 외래 관광객 시대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바가지요금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품격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단속도 잘해야 하지만 시민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각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관광객 유의사항과 신고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관광 서비스 종사원들의 교육을 강화하는 등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또 시민,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 단속시스템을 구축해 실질적인 단속을 시행하고 적발될 경우 과태료 1000만원 부과, 1개월 영업정지 등 법이 허용하는 최대의 처벌규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event@seoul.co.kr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6 한강 대학가요제, 잠원한강공원 유치 환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오는 5월 2일 잠원한강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개최되는 ‘2026 한강 대학가요제’ 개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2026 한강 대학가요제’는 2026년 5월 2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잠원한강공원 다목적운동장(신사나들목 앞)에서 열린다. 약 500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 축제로, 창작곡 경연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시민 참여형 체험 부스와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행사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낮 시간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본선 경연과 함께 스테이씨, 이무진, 비비, 옥상달빛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한강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상 2000만원 등 총상금이 수여되는 창작곡 경연을 통해 청년 음악인들에게도 의미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잠원한강공원은 시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여가 공간으로, 이곳에서 청춘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가요제가 열린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특히 대학생과 청년 예술인들이 자신의 창작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6 한강 대학가요제, 잠원한강공원 유치 환영”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