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진상조사위 회의서 조사시기 등 결정
새누리당 4ㆍ11총선 공천헌금 의혹 진상조사위원회는 금주 초 공천헌금 파문의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한 자체조사를 실시한다.진상조사위원장인 이봉희 변호사는 1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오후 회의에서 당 기조국장으로부터 공천신청과 심사절차 등에 대해 보고받는다”면서 “앞으로 현영희 현기환 두 사람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인데 구체적인 조사 시점은 회의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검찰과 달리 진상조사위는 수사권도 없고 인력이 부족해 진실규명이 가능하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하는데, 우리는 나름대로 각종 의혹에 대해 조사를 한 뒤 당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진상조사위 조사와는 별개로 당 지도부는 현재 두 사람에 대한 제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홍일표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기환 전 의원은 최고위원회 결정만으로 제명이 확정되고 현영희 의원 제명안은 의원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서 “내일 최고위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명을 하는 것은 분명한데 현실적으로 (당사자 이의신청 등에 관한) 당헌ㆍ당규상의 절차를 갖추려면 금방 안될 수도 있다”면서 “가급적 빨리 결론을 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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