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컴퓨터·군사교육 강화해야”

北김정은 “컴퓨터·군사교육 강화해야”

입력 2012-10-13 00:00
수정 2012-10-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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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대혁명학원·강반석혁명학원 창립기념일 서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컴퓨터 교육과 군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혁명가’ 유자녀 교육기관인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 창립 65주년에 즈음해 12일 이들 학교에 보낸 서한에서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은 김일성·김정일혁명학원이고 선군혁명의 핵심 골간 육성기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컴퓨터의 이용범위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학생들 속에서 컴퓨터 교육을 더욱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컴퓨터 실기과목의 비중을 높이고, 모든 학생이 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에서는 인민군대 후비간부 양성기지로서의 사명에 맞게 기초 군사지식을 습득시키기 위한 교육에 큰 힘을 넣어야 한다”며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군인기질을 체질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의 피는 유전될 수 있어도 사상은 유전되지 않는다. 학생들에 대한 교육교양사업에서 무엇보다도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며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제일생명으로 간직하도록 교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은 혁명 유가족의 자녀와 당·정 고위간부의 자녀가 입학하는 북한의 대표적인 특수학교로, 지난 9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두 학교에 김정일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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