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오른팔, 朴대신 文 지지하는 이유는

YS 오른팔, 朴대신 文 지지하는 이유는

입력 2012-12-11 00:00
수정 2012-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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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계도 분열… 김덕룡 등 일부인사 “文 지지”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던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 일부 YS(김영삼 전 대통령) 상도동계 인사들이 10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문 후보 측은 1990년 3당 합당 이전 구야권 민주 세력과의 결합이자 현 보수 세력과의 통합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반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측에서 마땅한 역할을 맡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에 문 후보를 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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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달개비 식당에서 열린 옛 민주계 인사들의 지지 선언식 ‘하나 된 민주화 세력, 대통합의 길로’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문정수 전 부산시장,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문 후보, 최기선 전 인천시장, 심완구 전 울산시장.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달개비 식당에서 열린 옛 민주계 인사들의 지지 선언식 ‘하나 된 민주화 세력, 대통합의 길로’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문정수 전 부산시장,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문 후보, 최기선 전 인천시장, 심완구 전 울산시장.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김 상임의장을 비롯해 문정수 전 부산시장, 최기선 전 인천시장, 심완구 전 울산시장, 이신범·박희구 전 의원은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문 후보와 회동을 갖고 지지 의사를 전달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민통합특보를 지낸 김 상임의장은 ‘하나된 민주화세력, 대통합의 길로’라는 제목의 지지 선언문에서 “역사가 결코 거꾸로 되돌아가선 안 된다는 믿음에서 번민과 고민 끝에 15년 전 제 손으로 창당했던 지금의 새누리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우리 민주화운동 세력이 1987년 대선과 3당 합당을 거치며 분열돼 우리나라 전체에 뼈저릴 정도의 폐해를 줬다.”면서 “대통합 정치는 과거 민주화운동 진영이 단합하고 손잡는 것에서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날 YS의 차남 현철씨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사조직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나사본) 회원 10여명은 박 후보 지지를 선언, DJ(김대중 전 대통령)계에 이어 YS계도 이번 대선을 앞두고 분열하는 운명을 맞았다.

한편 문 후보는 세계인권선언 64주년을 맞아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인권국가 회복을 선언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10대 인권정책을 발표했다. 자신의 대선 슬로건인 ‘사람이 먼저다’와 일맥 상통하는 정책이라는 데 의미를 뒀다.

문 후보는 일부 분야에 한정돼 있던 대체복무제의 범위를 확대키로 했으며 포괄적 차별금지법, 인권교육법 제정도 약속했다. 북한 인권법 제정과 관련해서는 “남북 대화를 통해 북한을 국제적인 규범에 맞도록 이끌어갈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인권문제를 국제적으로 망신을 주거나 압박하는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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