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문회에서 시시비비 가려야”

청와대 “청문회에서 시시비비 가려야”

입력 2013-01-18 00:00
수정 2013-01-1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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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자, 의혹해명 대응 나서

청와대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연일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예정대로 오는 21~22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열어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7일 “이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들을 들여다보면 흠집내기식 정치공세가 적지 않다”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면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 측도 위장전입과 재산증식, 세금탈루 등 부동산·재산 관련 의혹에 구체적인 반박자료를 내 적극 해명하고, 기업협찬이나 룸살롱 출입 의혹 등에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면서 적극 대응에 나섰다. 이 후보자는 현재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청사 인근에 별도 사무실을 마련하고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에는 헌재에서 파견된 재판관 1명과 직원 2명이 나와 있고 헌재 내에서도 부장급 등 연구관들이 청문회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후보자 측은 해명할 것은 해명하면서 인사청문회를 넘기겠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연일 새로운 문제가 터져 나오면서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자 여권 일각에서도 인사를 재고해야 한다는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김성수 기자 sskim@seoul.co.kr



2013-01-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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