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의원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문건’ 추가 공개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19일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값 등록금’ 관련 보고 문건을 공개하고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을 거듭 주장했다.![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반값 등록금’관련 보고문건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5/19/SSI_20130519174745.jpg)
연합뉴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반값 등록금’관련 보고문건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5/19/SSI_20130519174745.jpg)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반값 등록금’관련 보고문건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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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에는 ‘B실 사회팀 6급 조○○’ 등으로 작성자의 소속과 실명, 직원 고유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이 문건 제목, 작성일자(2011.6.1) 등과 함께 공개돼 있다. 또 ‘B실 사회팀 4급 함○○(Y-00), 팀장 추○○(Y-XX)’라는 내용도 적혀 있다. 진 의원은 “B실은 국정원 ‘국익전략실’”이라면서 “문건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2011년 당시 모두 국정원 직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특히 문건 보고라인으로 지목된 국정원 사회팀장 추모씨는 현재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 근무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진 의원은 “앞서 공개된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문건에도 같은 조직 고유번호(2-1)가 있었다”면서 “원세훈 전 원장의 특별 지시에 따라 국익전략실이 정치적 현안과 특정 정치인에 대한 심리전과 사찰·공작활동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국정원의 해명을 요구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2013-05-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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