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달 21일 ‘내일’ 출범후 전국 공략

안철수, 내달 21일 ‘내일’ 출범후 전국 공략

입력 2013-05-24 00:00
업데이트 2013-05-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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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4일 오후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려고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 앞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4일 오후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려고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 앞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독자세력화를 본격화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내달 자신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정책네트워크 내일(이하 내일)’을 공식 출범시킨 뒤 전국적인 세(勢) 확산에 나선다.

안 의원은 오는 6월 21일 서울에서 ‘내일’의 창립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부산 등지를 돌며 지역 세미나를 열 예정이라고 안 의원측 관계자가 24일 밝혔다.

우선 이번 창립 콘퍼런스에서는 정치, 경제, 노동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구조개혁이 필요한 어젠다가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의 정치비전과 국정운영 밑그림이 제시되는 셈이다.

특히 안 의원은 지난 대선의 여야 공통 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에 대해 현 정부 및 여야 모두에 각을 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의 소장을 맡은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지난 22일 “박근혜 후보가 내세운 경제민주화 깃발은 상당히 그 색이 퇴색한 것 같다”며 “경제민주화는 한 두 가지 재벌행태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경제구조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지역별 세미나에 대한 일정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콘퍼런스에서 제시될 이슈를 전국화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자신에 대한 지지세력을 지역 단위로 결집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안풍(安風.안철수바람) 몰이’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안 의원은 자신의 후원회장으로 지난 대선 때 자신을 도왔던 학계 인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의 대선 예비후보 시절 후원회장은 소설가 조정래씨였고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때 후원회장은 언론인 출신인 김 근씨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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