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삶의질 해결없이 창조경제 불가능”

박원순 “삶의질 해결없이 창조경제 불가능”

입력 2013-06-03 00:00
수정 2013-06-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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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과 정의의 나라 정례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안주영jya@seoul.co.kr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과 정의의 나라 정례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안주영jya@seoul.co.kr


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후진국 수준인 ‘삶의 질’이 해결되지 않으면 창조경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독일 경제모델을 연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모임인 ‘혁신과 정의의 나라 포럼’에서 ‘소통을 통한 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갖고 “한국 사람은 최장 시간 노동하고도 생산성이 낮은데, 창조는 휴식과 성찰력, 상상 속에서 나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가 웬만하면 (대부분 항목에서) 거의 세계 10대 도시 안에 들어가는데, ‘삶의 질’ 부분은 30∼50위권으로 떨어진다”면서 “창조산업은 문화와 예술의 힘, 사회적 기업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취임 후 서울시의 변화에 대해 “안정과 변화가 함께 가는 시스템을 갖췄다. 서울시가 굉장히 조용해졌지만, 물밑에는 어마어마한 혁신과 변화가 있다”면서 “빛의 속도로 행정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11월 은평뉴타운에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며 4년간 미분양됐던 615가구를 처분하는 데 성공한 것과 관련, “’완판왕’이란 별명이 붙었다”고 농담을 건네면서 “현장에서 집중하면 결론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비교하면 우리는(서울시는) 보통 을도 아니고 슈퍼 을”이라며 “그런데 의원은 다르다. 의원이 이슈를 갖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 해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민주당 지지율이 낮은데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을 살리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민주당 이원욱 의원의 질문에 “당이 잘해줘야 된다. 저도 함께하겠는데 서울시정을 완벽하게 하면 달라지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는 강연이 끝난 뒤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다음에 말하겠다”고 답변한 뒤 서둘러 떠났다.

이날 강연에는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등 40명 정도의 야당 의원들과 안 의원 측의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참석했으며, 참석 의원들은 질의 시간 등을 통해 박 시장의 시정 활동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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