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든 민주, ‘장외+원내+민생’ 세갈래 전략

촛불 든 민주, ‘장외+원내+민생’ 세갈래 전략

입력 2013-08-04 00:00
수정 2013-08-04 15: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장기전 동력 고심…강온파 ‘온도차’도 감지

민주당이 장외투쟁 장기전에 대비, 동력을 살려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안으로는 단일대오를 유지하면서 밖으로는 야권 지지층과 중간지대의 우호여론을 극대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성의있는 화답’을 끌어내느냐 여부가 장외투쟁의 성패를 가른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은 일단 ‘장외+원내+민생’의 세갈래 전략을 구사키로 했다. 제1야당이 국회와 민생을 버리고 무작정 거리로 뛰쳐나갔다는 비판에 발목을 잡히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를 거점으로 장외활동을 지속해 나가되, 5일 의원총회와 매주 화, 목요일 원내대책회의는 국회에서 열기로 했다. 매주 수요일에는 지도부가 잠시 광장을 떠나 민생 현장에서 최고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3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첫 장외집회와 이어진 촛불집회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다며 고무된 분위기이다. 당 추산으로 소속 의원 127명 중 112명이 참석,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촛불집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불출석 예상자 리스트를 작성,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가 일일이 전화를 돌리며 참석을 독려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은 앞으로 촛불집회 참여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관영 수석 대변인은 4일 기자들과 만나 오는 10일 ‘시국회의’ 주최로 잡힌 촛불집회에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도부내에서 민주당이 직접 ‘공동주최’ 형식으로 촛불집회를 함께 주관하는 안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자칫 대선불복 내지 정권퇴진 운동으로 비쳐지지 않기 위해 지도부 차원에서 연일 ‘발언 자제령’을 내리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은 ‘남해박사’(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박 대통령 사과)와 성역없는 진상규명, 국정원 개혁 등이 담보되지 않는 한 “퇴로는 없다”고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국정원 국정조사가 가까스로 정상화돼도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장외’를 지키겠다는 것이다.

당 핵심인사는 “박 대통령과의 ‘담판’ 외에는 해법이 없다”며 여야 당대표 회담에 대해서도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투쟁이 장기화하면 피로도가 누적될 수밖에 없어 내부적으로는 ‘회군’을 위한 출구전략을 놓고 강온파간 대립이 재연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온건파 쪽에선 결산국회가 열리는 8월 중순, 늦어도 9월 정기국회 전에는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이나 강경파는 ‘근본적 성과’ 없이는 ‘장외’를 접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조 정상화 요건을 놓고도 양측간에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 김 대표가 단식 등 극한적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실제 김 대표는 장외투쟁 돌입에 앞서 건강검진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몽골 항올구의회 대표단과 문화·교육 협력 논의... “다양성은 도시 성장의 경쟁력”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의회 대표단(Representative of the Khan-Uul District Citizens’ Representative Khural)과 면담을 갖고, 문화·교육 분야 협력과 지방외교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 항올(Khan-Uul)구는 면적 503㎢, 약 32만명(2026년 기준)의 인구를 보유한 지역으로 신도시 및 공항 등 산업시설 밀집 지역이자 울란바토르 내에서도 신흥 주거지역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몽골 항올구의회는 이미 서울 강남구·광진구, 부산 해운대구, 경남 함안군, 울산 남구 등 국내 주요 지자체와 자매우호 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핵심 파트너다. 이날 방문한 6명의 대표단은 서울시의회의 선진 의정 운영 시스템과 문화·교육 정책, 도시 발전 사례를 직접 살피며 양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환영 인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몽골은 오랜 우정과 협력의 역사를 이어온 중요한 동반자”라며 “몽골과 한국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깊은 관계
thumbnail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몽골 항올구의회 대표단과 문화·교육 협력 논의... “다양성은 도시 성장의 경쟁력”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