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국정원 댓글사건 보도 ‘인색’”

“공영방송, 국정원 댓글사건 보도 ‘인색’”

입력 2013-08-22 00:00
업데이트 2013-08-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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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불공정 방송’ 토론회 개최

공영방송인 KBS와 MBC가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수사와 국정조사 보도에 상대적으로 인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이희완 사무처장은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민주당 신경민 최민희 민병두 김관영 의원의 공동 주최로 열린 ‘정보 왜곡부터 방송 왜곡까지’ 토론회에서 이같이 발제했다.

이 사무처장은 “4월26일부터 6월14일까지 국정원 선거개입에 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방송 3사의 보도량은 KBS가 16.5건, MBC가 13건, SBS가 20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단신 보도는 0.5건으로 계산했다.

이와 관련해 이 사무처장은 “공영방송이 상업방송인 SBS보다 보도량이 적은 것은 문제”라면서 “특히 수사 발표 이전까지는 대부분 보도가 후반에 배치돼 주목도가 떨어졌고 지역 시청자들이 접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국정원 국정조사에 대한 방송 뉴스(조사기간 8월1∼18일) 건수도 KBS 20.5건, MBC 16.5건, SBS 23건으로 집계됐다.

이 사무처장은 또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와 관련해 “KBS는 단신 4건, MBC는 단신 1건, SBS는 일반 1건과 단신 4건을 보도했을 뿐”이라며 “소수 진보성향 인터넷 매체를 제외하고는 촛불의 의미나 내용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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