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 “해군력 강화 과업 제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투함 기동훈련을 참관했지만 남한을 위협한 발언은 소개되지 않았다.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 제1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전투함정들을 둘러보고 기동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훈련 날짜를 밝히지 않았지만 전날로 추정된다.
김 제1위원장이 전함의 기동훈련을 지도한 소식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훈련 기간인 지난 8월 25일 이후 48일 만이다.
김 제1위원장의 이번 훈련 참관은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한 한·미·일 해상훈련에 대응하는 성격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중앙통신에서 남한과 미국을 겨냥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호전적 발언은 전혀 소개되지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은 새 전투함들의 배수량, 속도, 무기 및 전투기술기재 성능 등을 점검하고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들이 단기간에 지능화와 경량화 수준이 높은 전함들을 훌륭히 건조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기동훈련을 한 전함들의 기동력 및 타격력에 만족을 표했고 현대전의 요구에 맞게 해군력과 해상작전 전투능력을 강화하는 과업을 제시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의 전함 기동훈련 참관에는 리영길 군 총참모장, 김명식 해군사령관,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홍영칠 당 부부장이 수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