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영화관’, 4대강 사업 홍보에 동원”

“’찾아가는 영화관’, 4대강 사업 홍보에 동원”

입력 2013-10-15 00:00
수정 2013-10-1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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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외지역과 계층을 위해 시작된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이 4대강 사업 홍보에 동원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15일 한국영상자료원과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 2012년 7월에서 8월까지 ‘수변영화제’라는 이름으로 4대강 보 주변과 수변공원 등지에서 총 25차례 영화가 상영돼 총 1만4천737명이 관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찾아가는 영화관’의 총 상영건수는 69건 중 4대강 주변에서 상영된 건수는 36%를 차지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수변영화제 계획안에서 해당 사업이 ‘4대강 주변 수변공간을 활용, 국민의 새로운 여가공간 제공 및 수변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라고 적시했다고 유 의원은 밝혔다.

유 의원은 “이명박 정권이 좋은 취지의 사업마저 4대강 홍보에 동원했다”며 “문화부는 4대강 공사로 자연과 사람이 고통받고 있음을 잊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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