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힘이 최고의 안보” 연평도 포격 3주기 행사

“하나된 힘이 최고의 안보” 연평도 포격 3주기 행사

입력 2013-11-24 00:00
수정 2013-11-2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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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인 23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전사 장병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안보의지를 다지는 추모행사가 거행됐다.

’국민의 하나된 힘이 최고의 안보입니다’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는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등 전사자 유가족과 부대원, 정홍원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인사, 정당 및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4천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에 이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과 전사 장병에 대한 묵념,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굳건한 안보 의지가 담긴 영상물 상영, 주요 인사들의 헌화·분향 등의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추모사에서 “3년 전 우리 장병들이 북한의 무차별적 포격에 맞서 조국을 수호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 오늘도 편히 잠들 수 있다”면서 “정부는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국민과 함께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추모공연은 포격 도발 당시 우리 해병장병들이 K9 자주포로 응사한 발수인 80발을 상징하는 80대의 북으로 당시 상황을 표현한 ‘그날의 기억’으로 막이 올랐다.

이후 박애리와 팝핀현준이 펼치는 추모의 무대 ‘호국의 별이 되어’가 이어진 뒤 해병대 출신 성악가 안갑성이 선도하는 대합창 ‘우리 모두 다함께’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1953년 정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에 무차별 포격을 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간 북한의 만행을 국민과 함께 상기하고 전사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림으로써 확고한 안보의지를 다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날 행사와 별도로 전사자 출신학교별 추모식, 전사자 묘역 참배행사, 특별사진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각 기관 및 각 급 학교 등에 사이버추모관 링크(http:// navy.mil. kr/bbs/ucc/memoriallist2.html) 및 교육도 실시된다.

국가보훈처는 11월 한 달 동안 많은 시민이 운집하는 서울 광화문 거리, 주민자치센터, 지하철 역사, 공원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 특별사진전’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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