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당 “박원순 아웃”…”서울 수복” 결의 다져
새누리당의 2일 갑오년 새해 사무처 시무식과 최고위원회에서는 “6월 지방선거에서 압승하자”는 다짐이 이어졌다.’박근혜정부’의 집권 2년차를 맞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둬 안정적인 국정운영 기반을 다지자는 각오를 굳혔다.
황우여 대표는 사무처 시무식 인사말에서 “곧 지방선거가 열리는데 사무처가 중심이 돼 당의 이념과 가치를 분명하게 알리고 국민의 사랑과 선택을 다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튼튼한 안보와 힘찬 경제를 바탕으로 국민행복국가를 실현하고 이른바 ‘보수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올해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주마가편의 마음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대선승리의 완결판은 올해 6월 지방선거”라며 “얼마나 압승하느냐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기반이 잘 마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시장 선거를 진두지휘할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도 참석, 시당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당위원장인 김성태 의원은 “박원순 시울시장의 3년 시정은 서울시를 황폐하게 했다”면서 “우리 서울시당의 지상 최대의 과제는 오는 6월 4일 박 시장을 ‘아웃’시키고 새누리당 깃발을 휘날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한 이혜훈 최고위원은 “서울 수복의 그날까지 힘을 내자”고 말했다.
비박(非朴·비박근혜)계 이재오 의원도 “저도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이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올해는 박근혜정부의 2년차로 지방선거라는 큰일이 앞에 놓여있다”면서 “모든 일이 잘 풀려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이에 앞서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새해 첫날인 전날 현충원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새해 예산안이 1일 새벽에야 처리되면서 일정을 늦췄다.
현충원 참배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심재철·정우택·한기호 최고위원, 정몽준·이인제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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