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5일 새누리당 당헌·당규개정특위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별·광역시 기초의회(구의회) 폐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자치제도 개선안을 마련한데 대해 “대선 공약이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요구를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이 아주 전술적인 차원에서 이 주장을 들고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지방자치제도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논란이 있는 새 제안보다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가 공통적으로 공약한 정당공천제 폐지에 우선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기춘 사무총장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초의회 폐지 주장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싹을 잘라 버리자는 주장”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박 사무총장은 “정당공천 폐지 주장에 대해서도 지방선거 전까지 시간이 부족하다는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데,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한 기초의회 폐지는 가능하겠는가”라며 “결국 여당의 주장은 진정성이 없으며 전형적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이 아주 전술적인 차원에서 이 주장을 들고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지방자치제도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논란이 있는 새 제안보다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가 공통적으로 공약한 정당공천제 폐지에 우선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기춘 사무총장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초의회 폐지 주장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싹을 잘라 버리자는 주장”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박 사무총장은 “정당공천 폐지 주장에 대해서도 지방선거 전까지 시간이 부족하다는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데,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한 기초의회 폐지는 가능하겠는가”라며 “결국 여당의 주장은 진정성이 없으며 전형적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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