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회견중계> ⑬남북대화·대일관계

<朴대통령 회견중계> ⑬남북대화·대일관계

입력 2014-01-06 00:00
수정 2014-01-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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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는 내년까지도 한일정상회담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 나온다. 악화일로인 한일관계 속에서 우리 할 수 있는 것이 어떤게 있고 이중 한일정상회담도 포함되는지 말씀해달라. 덧붙여 김정은과의 남북정상회담을 임기 내에 추진할 의향이 있는가.

▲북한이 올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 얘기했는데 그 자체에 대해서는 환영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고 또 진정성 아니겠는가.

작년에도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얘기했지만 북한이 실제로 어떻게 행동했는지 여러분께서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저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시대 준비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북한의 지도자와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회담을 위한 회담이 된다거나 이렇게 돼서는 안 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질적 성과를 내는 회담이 되도록, 그런 회담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열어갈 중요한 이웃나라라 생각하고 있다.

저는 새 정부가 출범할 때부터 한일관계의 발전을 바라왔고 특히 양국간 신뢰형성에 기초가 되는 올바른 역사인식, 그것에 대해 성의 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강조해왔다. 그동안 한일관계 돌아보면 한일관계가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 그것을 기초로 해서 바탕으로 깔고 이어져 온 것 아니겠나.

그것은 일본정부의 공식 입장이었다. 우리도 그것은 일본이 갖고 있는 확고한 공식입장이다 해서 그동안 이런저런 일이 있었어도 공식입장을 믿고 한일관계가 이어져 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한국은 그렇게 가려 하는데, 자꾸 그것을 부정하는 언행이 나오니까 이것이 양국관계 협력의 환경을 자꾸 깨는 상황을 만들어 가고 있다.

양국 협력이 확대돼야 할 중요한 시기인데 이런 환경이 자꾸 깨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서 안타깝다.

저는 여태까지 한일정상회담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 회담은 두 나라 관계발전에 도움되는 결과를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하고, 그런 준비 하에 추진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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