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朴대통령, 文총리 후보자 인사 취소해야”

안철수 “朴대통령, 文총리 후보자 인사 취소해야”

입력 2014-06-12 00:00
수정 2014-06-12 11: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한길 “국민의 인사검증은 통과히기 어려울 것”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12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발언 파문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문 후보의 입장에 동의하는 게 아니라면 인사권자 입장에서 더는 국민 마음에 상처주지 말고 이 인사를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 후보자가 일제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을 하나님의 뜻이라면서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과거 동영상이 공개된 것을 언급, 이같이 요구했다.

안 대표는 “문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책임총리를 수행할 능력과 의지, 역사인식, 통합의 정신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이미 많은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김한길 대표도 “국무총리 내정자의 친일·반민족적 역사관과 국가관이 국민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면서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무난히 통과했을지는 몰라도 국민의 인사검증은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인사참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대통령부터 변해야 하고 청와대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6월 국회, 세월호 국회에 전념해야 한다”면서 “우리 당은 성역없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분명한 대안을 마련하겠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한 기초작업부터 우리 당이 앞장서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