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걸 국민대 교수 “간증은 간증으로 봐야” vs 유창선 평론가 “서울대 강연도 간증인가”

홍성걸 국민대 교수 “간증은 간증으로 봐야” vs 유창선 평론가 “서울대 강연도 간증인가”

입력 2014-06-21 00:00
수정 2014-06-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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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홍성걸 국민대 교수 “간증은 간증으로 봐야” vs 유창선 평론가 “서울대 강연도 간증인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MBC가 ‘긴급대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을 긴급 편성했다.

20일 MBC는 “오후 9시 50분부터 밤 12시 20분까지 ‘긴급대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을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문창극 총리 후보자 자격논란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은 문창극 후보자의 교회강연 동영상 전체를 방송하는 파격적인 편성을 했다.

토론은 김상운 MBC 논설실장의 진행으로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유창선 정치평론가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찬반 토론에서 양측은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간증을 종교적 간증으로 봐야지 ‘하나님에게 갖다 바치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교회다니고 그러다 서울시를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했다가 논란이 됐지만 그 때는 서울시장 아니었나. 저 사람(문창극 후보자)은 장로의 자격으로 한 것이다. 앞 뒤 다 떼고 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똑바로 보자. 종교적 간증으로 봐야지. 역사로 보면 도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저 강연 내용도 문제지만, 그건 그냥 간증이라고 하더라도 그러면 서울대 학생 강의에 나가서 ‘위안부 문제 사과할 필요없다’ 말한 것도 종교적 간증인가”라고 반박했다. 또 “그건 아니다. 칼럼에서도 나오고 곳곳에서 나온다. 특수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후보자 기본적인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사회적 약자 비하로 본다. 복지 필요성은 여야 막론하고 공감대 형성되는 것인데 남한테 기대가지고 살려는 사람이라고 굳이 질타하고 비하하는 철학은 근본적으로 문제 있다”고 밝혔다.

이진곤 경희대 객원 교수는 “이분이 잘못한 것은 일제하고 연관시킨 것이다. 응어리 맺혀잇는데 아무리 간증이라도 할말이 있고 안 할말이 있는데 하필이면 일제하고 결부시킨 것에 국민들이 분개를 한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제도가 있다. 제도적으로 승격시켜야 할 것이 있는데 정말 그 사람이 자격이 미달하다고 한다면 비난할 게 많을 수록 오히려 국회의 인사청문회장에서 따져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창선 평론가는 ”법적으로 할 수 밖에 없지만 너무 부끄러울 것 같다. 일국의 총리 후보자 될 사람을 앉혀놓고 이런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이 국가적 수치이기 때문에 가급적 그렇게 가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여론 70%가 부적합하다고 한다. 하지만 칼럼 나온 것 등 여러가지 진실을 만약에 청문회를 안하면 우리사회에 중견 언론인이 친일파 역사왜곡했는 것을 인정하고 가는 것이다. 그것이 더 국격에 문제다. 이 사람이 정말 친일파 역사 인식 문제가 있다는 근거가 오로지 그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 말씀은 강연은 저도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정말 문제가 되는지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검증을 해봐야 한다. 정말 생각하는 것을 끌어내는 질문을 해야 한다. 국민들도 그냥 한두가지 칼럼 나온 것, 몇사람 주장 동조해서 친일파 논쟁 휩쓸려가는 것이 얼마나 민주주의 위협하는 지 이번 기회로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청문회 건은 이래요.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직 이런 믿음이 있다. 박 대통령이 문창극 씨가 그런 칼럼을 썼는지 모르고 기용했다는 믿음이 있다. 이런 사실이 다드러났는데도 청문회 한다는 것은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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