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틀째 5·24해제·전교조 공방…환노위 또 파행

국감 이틀째 5·24해제·전교조 공방…환노위 또 파행

입력 2014-10-08 00:00
수정 2014-10-08 12: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업인 증인 논란 여진…국방위선 野의원 비하 필담논란

국회는 8일 외교통일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비롯한 12개 상임위에서 이틀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이미지 확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이날 5·24 조치 해제 여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판결의 적절성, 자립형사립고 지정 취소 문제, 기업 총수의 증인 채택 등을 놓고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외교통일위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는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따른 대북 제재인 5·24 조치의 해제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새누리당은 원칙론과 부분적 완화론이 뒤섞인 가운데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최근 방남(訪南)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며 ‘선제적 해제’를 주문했다.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은 “최근 북측 고위급 대표단의 방문을 남북관계 개선의 모멘텀으로 삼아야 한다”면서도 “5·24조치는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측의 사과 등과 어떤 형태로든 연계해 풀어야지, 그냥 풀면 우리 스스로 원칙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심재권 의원은 “나산-하산 프로젝트나 일부 방북 허용 등으로 5·24조치를 어느 정도 우회하는 것으로 본다”면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5·24 조치를 우호적으로 해제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제사법위의 서울고법 국감에서는 1심 재판에서 전교조의 법외노조 판결의 주요 근거가 된 교원노조법 2조에 대해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대목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교원노조법 2조는 ‘해고된 사람’을 교원으로 볼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고법이 대법원 판례까지 변경하고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배경이 무엇이냐고 따진 반면 새정치연합은 국제노동 기준과 노동 현실에 맞는 결정이라고 서울고법의 행동을 옹호했다.

새누리당 노철래 의원은 “대법원 판례에서 조합원 자격에 해직교사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고, 헌법재판소에서도 교원 지위는 일반 근로자와 다른 특수성이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면서 “교육 현장의 혼란에 법원(서울고법)이 동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 전해철 의원은 “국제노동기준과 노동 현실에 맞춘 제대로 된 판결”이라며 “헌재의 위헌법률심판이 나온 이후 내려질 항소심 선고에서도 자유로운 노조활동과 노동기본권이 보장되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교육부 국감에서 자립형 사립고 지정 취소 문제를 놓고 맞섰다.

새정치연합 윤관석 의원은 자사고 지정 취소 시 교육부 장관과 ‘사전 협의’ 하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장관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강화하려는 교육부의 움직임에 대해 “교육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 개정안은 교육 자치를 중대하게 훼손하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개정을 반대했다.

반면 새누리당 서용교 의원은 조희연 교육감이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를 다시 실시해 공표한 점을 지적, “조 교육감이 한 재평가는 자사고 폐지를 목적으로 재량평가 지표와 배점 조정 등을 통해 ‘짜맞춘 평가’”라며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취소 강행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노동위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는 기업 총수의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보여 이틀째 파행이 이어졌다.

국방위의 8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선 새누리당 의원들이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에 대해 “쟤는 뭐든지 삐딱” 등의 내용을 담은 필담을 주고받은 게 논란이 돼 국감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국세청에 대한 기획재정위의 국감에서는 여야 의원 모두 지난해 지하경제양성화 추진 과정에서 무리한 과세가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안행위의 소방방재청 국감에선 여야 모두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청년의 보수 선택, 듣기 좋은 이유만은 아니었다”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 제2선거구)은 지난 12일 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이 결성한 봉사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세대의 정치 인식과 지역사회 참여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보수 정당을 지지하게 된 배경과 지역사회 참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지방정치의 역할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학업과 취업, 주거 문제로 거주지를 자주 옮기다 보니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지역 행사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도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들고, 청년층이 진입할 수 있는 통로 역시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치 참여와 관련해서는 선거나 공천에 앞서 지역에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고 생활 현안을 경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청년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당사자가 직접 의견을 낼 수 있는 참여 통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윤 의원은 “청년들이 정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보수의 가치를 일방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청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먼저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수혁 의원은 제12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청년의 보수 선택, 듣기 좋은 이유만은 아니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