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한수원 사장, 원자력안전위원장 사퇴해야”

서상기 “한수원 사장, 원자력안전위원장 사퇴해야”

입력 2014-12-22 15:22
수정 2014-12-22 15: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회 정보위, 사이버테러방지법 논의 즉각 시작해야”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은 22일 해커에 의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월성 1호기와 고리 1·2호기 원전의 각종 도면 등 한국수력원자력의 정보유출 사건과 관련, 조석 한수원 사장과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미방위 소속이자 19대 국회 전반기 정보위원장을 지낸 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해커들은 주말 동안 원전 직원들의 신상정보, 발전소 설계도면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크리스마스를 기해 발전소를 멈추겠다고 위협하고 있지만 한수원은 누가, 얼마나 많은 정보를 유출했는지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안일한 사이버보안 의식으로 조직을 운영한 한수원 조석 사장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이은철 위원장에게 있다”면서 “두 사람은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체르노빌, 후쿠시마의 교훈처럼 원전사고는 곧 핵 공격에 버금가는 피해를 주기 때문에 단 한 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또 “해킹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사이버테러방지법에 대한 논의를 즉각 시작할 것을 국회 정보위 여야 위원들에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사이버테러방지법은 국가정보원에 사이버안보 컨트롤타워 기능을 부여해 대테러 업무의 주도적 역할을 하게 한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4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4 / 5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