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박·비박, 이번엔 조직위원장 선출 갈등

與 친박·비박, 이번엔 조직위원장 선출 갈등

입력 2015-01-06 00:36
수정 2015-01-06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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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첫 최고회의 김무성·서청원 언성

을미년 새해 들어 새누리당 내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 갈등의 불씨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은 5일 신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지만 6개 선거구의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선정 방식을 놓고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좌장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 간에 언성이 높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비박계인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움직임에 친박계가 집단 반발하며 고조됐던 충돌 기류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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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왼쪽)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을 서청원 최고위원이 바라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새누리당 김무성(왼쪽)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을 서청원 최고위원이 바라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서 최고위원은 조직위원장 선정에 대해 “지금까지 조직강화특위가 (현장 실사) 나가는 등 지역 점검을 했는데 이제 와서 여론조사로 결정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이인제 최고위원이 “조직위원장을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하겠다고 왜 미리 지도부에 알리지 않았나”라며 항의하자 동조하고 나선 것이다. 서 최고위원은 “조강특위 같은 당의 문제는 상의해서 하자”고도 했다.

그러나 김 대표가 100% 여론조사 방식을 고수해 분위기가 경직됐다고 한다. 당초 조강특위는 서울 중구 등 6개 지역에 대해 지난해 말까지 면접, 현장 실사 등을 토대로 당협위원장을 선정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0일 김 대표가 기자단 송년 오찬에서 ‘100% 여론조사’로 전환하겠다고 하자 친박계의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다.

한편 비박계인 이 최고위원은 “(원장직이) 장기간 공백 상태였던 여의도연구원을 빨리 정상 궤도로 올리는 획기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며 박 이사장의 임명에 힘을 실었다. 비박계인 4선 정병국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친박계가) 반대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면서 “박 이사장에 대한 호불호를 개개인은 얘기할 수 있지만 집단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본인들의 이해관계를 위한 의도가 있는 반대”라고 비판했다. 지난 세밑 친박 중진들의 청와대 만찬을 겨냥해선 “친박, 친이(친이명박)가 없어져야 하는 시점에 대통령이 소위 친박 7인을 불러 식사했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옛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도 오는 15일 친이계 전·현직 의원들을 대거 초청해 신년회를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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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5-01-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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