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낡은 껍데기 벗겨내는 고통 감내해야 새살 돋아”

文 “낡은 껍데기 벗겨내는 고통 감내해야 새살 돋아”

입력 2015-12-21 09:35
수정 2015-12-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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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협상 “與 놀부 욕심으로 협상 결렬 반복…결단 촉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1일 “낡은 껍데기를 벗겨내는 고통을 감내해야 새살이 돋는다. 혁신과 단합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어려운 때일 수록 원칙을 지키고 옳은 길로 가야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긴다”며 이같이 정면돌파 방침을 거듭 밝혔다.

그는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은 ‘혼용무도’(昏庸無道·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하다)를 언급, “이 말에는 우리 당이 더 혁신하고 단합해 강한 야당이 되라는 국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며 “독재권력이 바라는 것이 야권의 분열이자 허약한 야당이라는 점에서 우리 당 역시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혼용무도’와 관련,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히고 도의를 무너뜨린다는 뜻으로, 박 대통령은 여야 합의사항을 거부하고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겁박하며 독재의 길을 걷고 있다. 대선 공약 대부분은 파기됐고 역대정부 최악의 경제실패로 민생을 파탄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메르스대응 실패로 국민의 안전에도 무능했고, 반헌법적·반민주적 역사국정교과서를 강행했다”며 “‘혼용무도’는 의회 민주주의와 3권분립을 파괴하며 독재의 길을 걷는 박근혜정권에 대한 국민의 엄정한 경고이자 교수를 좌파로 매도하고 국민을 적으로 몰은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저항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사자성어가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반성과 성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선거구 획정 협상이 표류하고 있는데 대해 “42% 정당득표로 과반의석 지키겠다는 새누리당의 놀부욕심 때문에 협상 결렬이 반복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지역주의 정치구도를 개혁하고 투표의 등가성 및 선거의 비례성을 높이라는 국민의 열망을 철저히 외면하며 같은 주장만 반복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에 기댄 시간끌기 작전이 아니라면 이해할 수 없다”며 “지역구도 완화와 비례성 강화방안이 강구되지 못한된다면 지역주의 낡은정치가 계속 연장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혁신의 시작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다. 기득권을 내려놓지않고 지키는데 급급하다면 혁신이 아니다”라며 “선거법은 선거룰을 정하는 것이기에 여야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까지 선거벙이 일방의 밀어붙이기나 직권상정으로 해결된 전례가 단 한번도 없다. 새누리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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