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 운동·탄핵 병행, 국회 주도 총리 선출”

“퇴진 운동·탄핵 병행, 국회 주도 총리 선출”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6-11-20 23:24
수정 2016-11-21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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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주자 8명 ‘2시간 회동’

야권 대권주자들은 2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운동과 탄핵 추진을 병행키로 했다. 마지막 수순에 해당하는 ‘탄핵 카드’를 내보이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이다. 새누리당 비주류도 탄핵 절차 즉각 착수를 결의했다. 검찰의 박 대통령 입건한 것과 맞물려 ‘최순실 국정 농단’ 정국은 탄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 등 8명은 이날 국회에서 2시간여의 회동을 갖고 “박 대통령의 범죄 사실이 명백하고 중대해 탄핵 사유가 된다는 점을 확인하고, 퇴진 운동과 병행해 탄핵 추진을 논의해 줄 것을 야 3당과 국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8개항으로 이뤄진 ‘비상시국 타개를 위한 입장’에서 “대통령 퇴진과 탄핵에 따른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회 주도의 총리 선출 및 과도내각 구성’ 등 세부 수습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야 3당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등에서 완전히 손 뗄 것 ▲새누리당의 통절한 참회 및 핵심 관련자 책임 추궁 ▲야 3당의 강력한 공조 및 시민사회와의 연대 등에 합의했다.

새누리당 비주류도 이날 오후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대선 주자와 현역의원, 원외위원장 등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탄핵소추와 출당 조치를 요구했다. 특히 현역 35명 중 32명이 탄핵에 찬성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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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6-11-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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