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전 3기’ 박지원, 국민의당 새 대표 선출(종합)

‘2전 3기’ 박지원, 국민의당 새 대표 선출(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17-01-15 18:04
수정 2017-01-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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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신임 당대표에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당대표에 박지원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박지원 대표가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새 대표에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제1야당이었던 민주통합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두 차례에 걸쳐 당권 도전에 실패했던 아픔을 딛고 마침내 제2야당에서 당권을 거머쥐는 ‘2전 3기’를 이뤄냈다.

박 신임 대표는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전당원투표(80%)와 여론조사(20%) 등을 합산한 결과 61.5%의 득표율로 1위에 올라 당권을 거머쥐었다. 전대 과정에서 ‘대세론’을 형성한 박 대표는 자동응답시스템(ARS) 개표에서 63.1%, 대표 당원 현장투표에서 58.9%, 여론조사에서 57.2%의 득표율을 각각 올렸다.

박 대표는 조기 대선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지지율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당을 이끌어 대선을 지휘할 중책을 맡게 됐다. 그는 수락 연설에서 “국민의당이 빅텐트이고 플랫폼이다. 제3지대는 녹색지대 국민의당이다”라며 “당을 대선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해 대선승리에 당의 모든 초점을 맞춰 당내외 인사가 총망라된 수권비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호남의 대표적 정치인 중 하나이자 김대중 정부의 실세로 장관과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원내대표는 무려 3차례나 역임하면서 ‘원내대표 전문가’란 말까지 들었던 그가 결국 파란만장한 정치 역정의 막판에 한 정당을 온전히 이끄는 수장 자리에 오른 것이다.

5명이 출마한 이번 전대는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등 5명을 득표순으로 선출해 출마자가 모두 지도부에 진입하는 사실상 순위결정전으로 치러졌다.

문병호 전 의원 50.9%로 2위에 올랐고 김영환 전 의원이 39.4%로 3위를 차지했다. 호남 재선 황주홍 의원이 26.9%, 호남 초선 손금주 의원이 21.1%로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여성위원장에는 신용현 의원이 당선됐고 청년위원장에는 김지환 경기도의회 의원이 선출됐다.

전체 당원 18만 1000여명의 55%가 호남지역이어서 호남 민심이 사실상 경선의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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