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朴대통령 인터뷰 민심과 동떨어져”

정우택 “朴대통령 인터뷰 민심과 동떨어져”

입력 2017-01-26 12:47
업데이트 2017-01-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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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한 보수성향 인터넷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각종 의혹을 반박한데 대해 “민심과 동떨어진 언급이라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며 “합리적이지 못하고 적절하지 못한 인터뷰였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최근 촛불집회를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와 비교한 것을 두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인터뷰 내용이 현재 민심과는 인식을 달리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터뷰 시점도 특검의 수사나 헌재의 결정을 앞두고 뒤늦게 해명한 것이라 모양새도 썩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실질적으로 억울한 점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너무 뒤늦은 해명이기 때문에 민심이 동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대선후보 당내 경선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3월에는 경선에 들어가야 하지 않나 싶다. 설 연휴가 끝나면 자연스레 내부적으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2월 초순부터 새누리당도 본격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것을 시사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출마에 대해서는 “모든 일이 본인의 결심에 달렸다. 황 권한대행이 대통령 할 생각이 있으면 출마결심을 해야 새누리당이 말을 꺼내는 거지, 당에서 먼저 구애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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