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년 서울시장 출마 뜻 내비쳐

이재명, 내년 서울시장 출마 뜻 내비쳐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7-06-20 23:26
업데이트 2017-06-21 03: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박원순 3선 포기 땐 도전할 듯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시장은 20일 성남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도전 여부에 따라 내 선택도 연동될 것”이라며 “성남시장, 경기지사와 서울시장 도전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늦어도 가을쯤에는 결정해서 밝히겠다”며 “지난 10여년간 보수 진영이 차지했던 경기지사직을 민주개혁세력이 탈환해야 한다는 절박함 또한 있는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이 시장이 “형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박 시장이 서울시장 3선을 포기하면 서울시장에 도전하고, 박 시장이 3선에 도전하면 경기지사에 도전하거나 성남시장 3선에 도전하겠다는 얘기다.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인 이 시장이 가세할 경우 민주당 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 구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2017-06-21 6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