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차 경선 과반득표 기대…분당·탈당은 과도한 걱정”

안철수 “1차 경선 과반득표 기대…분당·탈당은 과도한 걱정”

입력 2017-08-24 11:14
수정 2017-08-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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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탈락하고 서울시장 출마 가능한가…박원순 보은론, 앞서나간 얘기” “文정부, 중요 결정 민주적 절차 안 거쳐…강하게 견제할 것”

국민의당 당권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24일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당원들이 선택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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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당원 간담회 인사말하는 안철수
여성당원 간담회 인사말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열린 여성당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전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누가 당 지지율을 높일 수 있는지, 전국에서 인재를 영입할 수 있을지, 지방선거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킬 수 있을지를 기준으로 삼아 당원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8·27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호남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분당이나 탈당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분당이나 탈당은 너무 과도한 걱정”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승리한 사람을 중심으로 뭉치는 것이 민주정당”이라며 “저도 단단하게 단합하고 화합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자인 천정배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이 ‘안 전 대표를 당대표 경선에서 탈락시켜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시키겠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데 대해 “탈락한 사람이 서울시장에 출마할 수 있겠나. 단순히 전대에서 이기고자 하는 공세의 일환”이라고 꼬집었다.

안 전 대표는 또 자신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 현 시장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했던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박 시장을 향해 ‘양보론’ 내지는 ‘보은론’을 언급하는 데 대해선 “지금은 당 대표 경선 중이다. 너무 앞서나간 이야기”라고만 답했다.

‘친안(친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이언주 의원이 예상과 달리 전대에 출마해 끝까지 경쟁하는 것과 관련해선 “(이 의원은) 국민의당이 지향하는 젊은 정당에 부합하는 좋은 인재”라고 평가했다.

‘제보조작 파문’ 당시 자신이 강원도 속초시의 한 식당에서 목격돼 논란이 됐다는 지적에는 “전국에서 지인과 시민 분들을 만나며 말씀을 듣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출범 100일이 지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잘한 점은 지난 정부에서 잘못했던 부분들 고치려고 노력하는 부분들로, 특히 탈권위주의 행보를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요한 결정을 쫓기듯이 급하게 하는 것은 아쉽다.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는 모습이 보인다”며 “세부 실행계획이 없고, 재정 우려가 많다. 제가 대표가 되면 강하게 견제하고, 도울 것은 도와주는 야당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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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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