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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靑, UAE 의혹에 야당 공개협박…책임 물을 것”

한국당 “靑, UAE 의혹에 야당 공개협박…책임 물을 것”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01 14:50
업데이트 2018-01-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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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가 UAE 원전 게이트에 대해 거짓으로 일관하더니 이제 야당을 향한 협박질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사실을 말하면 한국당이 감당할 수 있냐’며 공개협박을 하고 있다”며 “권력에 취해 국민도 야당도 보이지 않나 보다”고 비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은 그 ‘청와대 핵심관계자’를 끝까지 추적해 더러운 입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UAE 원전 게이트’에 대한 국정 조사를 촉구했다.

이어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이 최소한의 양심은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인내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며 “거짓말로 사태를 더 키우지 말고 최소한의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을 보여라”고 지적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또 “전임 정부 핑계가 만병통치약인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갈등설’을 퍼뜨리며 빠져나가려 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 수주했던 UAE 원전과 관련해 이면 계약 여부를 조사했던 사실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을 마치 이 문제 때문에 ‘UAE 원전 게이트’가 불거졌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문재인 정권이 나선 것처럼 언론공작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며 “그런 졸렬함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권 집권 이후 UAE 원전 사업 현지 하청업체들이 물건 납품과 대금 수령이 힘들어져 원전 건설 사업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인기영합, 정치보복을 위해서는 국가 간의 신뢰관계와 국제사회에서의 외교관계, 국익마저도 걷어차는 파렴치한 정권이 되지 않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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