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회담 9일 오전 10시 개시”

통일부 “남북회담 9일 오전 10시 개시”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1-08 12:32
수정 2018-01-0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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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9일 오전 10시(평양시 9시 30분) 판문점 평와의 집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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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회담은 오전 10시 전체회의가 열리는 것으로 시작이 된다. 북측과 합의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확정된 것은 10시 전체회의 개시 부분이고, (이후 일정은) 회담 열리면 남북 연락관 간 협의를 통해 회의 일정을 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담 대표단 편의 제공과 관련해서는 기존 관례에 따라 준비하고 있고, (북측과) 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회담 관련 편의 제공 부분은 (안보리 결의에) 크게 저촉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회담 전, 모의 회의 등이 준비됐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백 대변인은 “일단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북한의 참가 논의에 집중을 하면서 평화올림픽을 위해서 북한에 제의한 사항들이 있다. 그런 것을 중심으로 해서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외에 남북 관계 개선의 상호 관심 사항, 특히 7월 17일 제의한 시급성이 있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중심적으로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그와 관련한 준비들을, 만반의 준비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일정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확정된 것은 10시 전체회의이고 보통 회담이 열리면 남북 상호 연락 간 간에 협의를 해서 그 회의 일정을 정해 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 측과의 연락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연락하면서 어떤 내용들이 협의가 되고 있는지 그런 부분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아직 북측과의 협의가 남아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북측 대표단 명단을 받았는데 기타 수행원이나 지원인력 등 명단을 받아야 한다”며 “방남절차에 필요한 것들과 내일 편의 제공 부분들에 있어 후속협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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