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여정 칭찬해주고 싶다” 이유는?

하태경 “김여정 칭찬해주고 싶다” 이유는?

입력 2018-05-01 15:48
수정 2018-05-01 15: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미지 확대
김정은 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
김정은 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자리에 앉고 있다. 오른쪽은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2018.4.27
연합뉴스
하태경 의원은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이고 멘토”라면서 “놀라운 게 (김여정 부부장이) 한국에 (먼저) 왔다. 본인이 먼저 확인하고 싶은 거다. 오빠에게 이야기해주려고. 그러니까 평창 KTX 이야기를 했지 않나. 굉장히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통해 꼭 백두산을 가 보고 싶다”고 말하자 김정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오시면 솔직히 우리 쪽 교통이 불편을 드릴 것 같다”면서 “평창 올림픽에 갔다온 분들이 평창 고속열차가 다 좋다고 하더라”고 답해 관심을 모았다.

앞서 2월 9일 북한 대표단 겸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로서 전용기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여정 부부장은 KTX를 타고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접견을 위해 서울로 향할 때도 KTX를 이용했다.

이를 두고 하태경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KTX에 대해 이야기한 사람을 김여정 부부장으로 추정한 것이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포함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전용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KTX에 탑승하고 있다. 2018.2.9.  영종도 청와대사진기자단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포함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전용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KTX에 탑승하고 있다. 2018.2.9.
영종도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을 “용감한 남매”라고 칭하며 “단순 남매가 아니다. 어린 나이에 두렵기도 했을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매 개혁이다. 개혁·개방을 두 남매가 이끌어가는 것이고, 김여정 부부장이 먼저 가보는 것이다. 그 길을. 먼저 가 보고 ‘괜찮다. 같이 가자’라고 한 것이다”라고 해석했다. 또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핵심 참모고 사실상 후계자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